수술 부위 4K 화질 3D 영상 구현...기존 모델보다 크기 95%, 무게 50% 감소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4K 화질의 3D 이미징 기술을 탑재한 수술용 현미경 ‘오브아이(ORBEYE)'를 개발, 오는 10월 초 일본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브아이는 수술 시 조직과 혈관의 미세한 구조를 4K UHD 화질의 3D 영상으로 구현,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4K는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 영상으로, 보다 넓은 색 영역을 모니터에서 보여줌으로써 선명하고 뚜렷하게 수술 부위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미경이 비추는 영상을 55인치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어 현미경의 접안 렌즈에 직접 눈을 대고 확대된 이미지를 관찰해야 했던 기존 불편함을 해소, 의료진의 피로감을 줄였다. 

동시에 여러 사람이 관찰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해 의료진이 쉽게 서로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어 수술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한다. 

아울러 오브아이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 기존 모델(1만 9000㎤)보다 약 95% 부피를 줄여(820㎤) 더 넓은 수술 공간을 확보해주고 수술을 위한 사전 준비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무게 역시 기존 450kg에서 216kg으로 약 50% 감소, 수술실 간 이동이 용이하다.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권영민 본부장은 “올림푸스는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매출의 10% 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오브아이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고 수술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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