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로 왓슨 운영 다학제실 마련…위암·유방암·폐암 등 진료대상

▲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진단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왓슨 포 온콜로지'를 내달 본격 가동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윤택림)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김형준)이 암 진단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왓슨 포 온콜로지(이하 왓슨)'를 내달 본격 가동한다.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호남권 최초로 왓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게 될 다학제실을 마련, 22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왓슨 다학제 진료실' 현판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 정밀의료를 이용한 암 진료와 치료를 위해 지난 6일 왓슨 개발업체인 IBM사와 도입계약을 맺고, 왓슨을 활용한 진료 및 치료시스템 운영체제를 갖췄다.

왓슨을 이용한 진료대상 질환은 유방암·폐암·대장암·직장암·난소암·자궁경부암·위암 등이다.

왓슨 도입으로 의료진은 근거에 입각한 암 진단 및 치료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방대한 양의 최신 의학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에 대한 최적화 된 치료 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택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왓슨을 활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뛰어난 의료 역량에 왓슨의 신속·정확한 판단이 가세함에 따라 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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