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스건축사사무소 및 이공일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작 선정...“전반적 설계 계획 효율적”

대한의사협회 신축 회관 조감도.

대한의사협회가 회관 신축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의협은 20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아도스건축사사무소와 이공일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해 연면적 총 9987.64㎡(지하 4개층 5884.34㎡ 및 지상 5개층 4100.30㎡)의 규모로 설계됐다. 

지하 2~4층은 주차공간(총 103대)과 기계설비 시설 등을 계획했고, 지하 1층은 460석 규모의 대강당 1개와 소규모 미팅룸(14석) 2개를 계획했다. 

지상 1층에는 로비와 프레스센터, 카페테리아로 구성됐으며, 지상 2층은 대회의실(210석)·중회의실(180석)·소회의실(112석) 각 1개씩을 계획했다. 

지상 3층과 4층에는 임원실과 사무공간을 배치했고 지상 5층에는 식사가 가능한 세미나실 6개 및 식당으로 구성됐다. 

의협 측은 당선작은 전반적으로 배치 및 평면 계획이 우수하고 건물 중심부 코아 부분 설계가 효율적이며, 사무실 전용율이 높고 조찬·저녁 회의가 빈번한 협회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건물 남측 전면부에 최첨단 공법인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해 건물 자체를 대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됨으로써 역사적인 의협 회관 신축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의료계의 숙원 사업인 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수행, 의료계 미래를 짊어질 후배 의사를 비롯해 13만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와 총 6억원 이내의 설계 용역 금액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우선 협상을 할 계획이며, 우수작에게는 2000만원, 가작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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