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SA-001 임상2상 승인...“신약 개발 가속도 붙을 것”

 

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의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임상2상에 돌입한다. 

삼진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SA-001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SA-001은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 작용, 눈물량 증가 등에 효과가 있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눈물(0.1% HA) 및 점안액(2% 레바미피드)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효과를 나타내 먹는 약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진제약 신희종 중앙연구소장은 “SA-001은 경구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해 안구건조증이 심한 중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기대된다”며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경구로 복용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SA-001은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이번 임상2상 승인으로 향후 신약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001은 2014년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삼진제약은 지난 7월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액 개량신약 SJP-002의 임상2상 승인을 받아 연구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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