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박경찬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가 올해 8월 26일에서 30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제 23차 세계색소학회(IPCC, International Pigment Cell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와 더불어 박 교수는 2014년부터 수행해온 세계색소연맹(IFPCS,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igment Cell Societies)의 회장직도 정리했다.

세계색소학회는 7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로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저널인  '색소세포와 흑색종 연구(Pigment Cell and Melanoma Research)'를 학회지로 발행하고 있다. 

세계색소연맹은 그동안 세계적 석학들이 회장직을 수행해 왔고, 박 교수는 회장의 역할을 맡아 성공적으로 학회를 이끌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관심이 적었던 미용분야로 색소연구를 확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경찬 교수는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세계적 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회장직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미용분야는 물론 백반증과 같은 난치성 색소 질환으로 색소연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데 일부나마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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