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이지킴콜 112' 공모전 성료...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만전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아이지킴콜 112'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 대상인 '아이지킴콜 송'을 포함해 총 3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112'로 통합해 아동학대 의심신고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 대상에는 이종민씨의 영상 '아이지킴콜 송(Song)'이 선정됐다. 아이지킴콜 송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가사에 경쾌한 멜로디를 접목한 창작곡으로, '아동학대 예방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자'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우수상은 김시영씨의 에세이 '여생을'이 차지했다. 어린 시절 동생과 겪은 아동학대의 아픔과 함께, 학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도 사회로부터 외면당했던 당시 상황을 진솔하게 전하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만큼 용기를 내어 아동학대를 신고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내용이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대상에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에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이 밖에 영상, 포스터, 카툰, 에세이, 손글씨 각 분야마다 우수상 3편, 장려상 3편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 30팀에 대해서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상과 함께 우수상에는 상금 30만원, 장려상에는 상금 2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작은 공모전 카페(http://cafe.naver.com/safechildcall112)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포스트(http://m.post.naver.com/stop_child_ab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 17일 열린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작 시상과 함께 32개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학대대응팀장은 “유년시절의 학대 경험을 공유하며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고,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함축적이고 명료하게 전달하고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 모든 참가자의 노력과 뜨거운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아동학대 신고 홍보콘텐츠를 활용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