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인력 현실화 최선"

"병원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을 꼽자면 수가와 인력입니다.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현 입원환자의 조제료가 원가의 2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병원 약제부서의 인력 또한 최고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편입니다."
 한국병원약사회 손인자 차기 회장이 밝히는 앞으로의 회무 방향의 골자다.
 차기 손인자 회장은 "임상약제나 병동업무와 관련해 병원약사의 수가보상은 매우 절실한 상태"라고 거듭 강조하고 이제 건보 재정도 안정화에 들어선 만큼 정부 당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당부,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손 차기회장은 병원 약사에 대한 수가 문제가 원만해지면 병원 약사 인력도 일정 정도는 풀리지 않겠냐"고 반문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참고 인내하며 맡은바 임무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손 차기회장은 "병원약사의 역할이나 중요성에 대해서 국민은 물론 병원계와 약계에서 조차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병원약사가 왜 필요한지 등 역할과 존재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을 펼쳐 병원 약사의 위상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약대 6년제와 관련해서도 손 차기회장은 "약대 수업 4년으로는 병원의 약제업무를 수행하기 힘들어 6개 병원에서 전공 약사제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약대 6년제를 실시해 실습 등 교육을 거쳐 유능한 약사 인력을 배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인자 차기회장은 73년 서울약대를 졸업하고 2000년 덕성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의약품안전정책심의위원회 위원(복지부)과 중앙약심 희귀약소분과 위원장(식약청),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 위원(심평원)으로 할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