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5위권 목표 향해 전력

내년 8월 개원예정인 건국대병원이 10년내 우리나라 병원계 5위권 목표를 향한 도약을 다져나가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2년 5월 가동에 들어간 후 현재 70%의 공정속에 인력, 건물, 정보화시스템등 모든 분야에서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규완 상임이사<사진>는 의과대학의 가장 핵심인 교수급 의사는 31명을 선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내년초 40여 명을 추가하게 되는데 이중에는 누구나 알 정도의 거물급 인사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또 현재의 병원(민중병원)은 내년 건국대병원 진료가 시작되면 문을 닫게 되며, 130명(개원 초기 110명)의 의사를 중심으로 새 환경에서 환자를 돌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은 내년 6월 모의진료, 7월 시범진료를 거쳐 8월 414병상으로 1차 가동에 들어간 뒤 점차 확대, 개원 3차년도엔 안정적으로 경영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생명과학원을 신설해 줄기세포와 뇌신경계통 연구를 활발히 진행시켜 뇌신경센터를 국내 최고수준에 올려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병원은 포항공대 부총장, 내분비학회장 등을 역임한 채치범 교수(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장)를 의생명과학원 초대 원장으로 내정했다.
 임동일 건립본부장은 주40시간 근무제 시행후 기존 대형병원들의 조직이 무거워 보인다며 원스톱 진료, 당일검사결과 확인, 응급실 즉시 진료·처치·입원 시스템 가동 등을 통해 기존 병원들과 차별성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서울대·연세대·서울아산·삼성서울 등 병원들의 몸집 불리기는 박리다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료현실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내실이 알찬 병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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