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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 BMI보다 내장지방 비율 중요고대 안암병원 박성수 교수팀, "내장지방 비율이 대사수술 후 당뇨병 개선 예측에 중요 인자"
박선혜 기자  |  sh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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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09.14  0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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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수 교수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에서 체질량지수(BMI)보다 내장지방 비율(visceral fat proportion)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고대 안암병원 박성수 교수팀(위장관외과)이 위절제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를 분석한 결과, 내장지방 비율이 수술 후 제2형 당뇨병 개선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위절제술 등의 대사수술은 환자 BMI에 따라서 시행된다. 하지만 BMI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구분할 수 없으며, 정상 범위에 있는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등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박 교수팀은 단순 BMI를 벗어나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내장지방이 당뇨병 발생 및 개선에 미치는 역할을 분석했다. 

2008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안암병원에 입원했던 제2형 당뇨병 환자 52명이 연구에 포함됐다. BMI가 35kg/㎡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와 위절제술과 같은 대사수술 후 합병증을 경험한 환자, 당뇨병 진단 후 암으로 전이되거나 재발한 환자는 연구의 명확성을 위해 제외됐다. 최종 결과 전체 환자 중 33명(63%)이 수술 후 제2형 당뇨병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어 박 교수팀은 수술 전 내장지방과 관련된 인자가 대사수술 후 제2형 당뇨병 개선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면적, 총 지방면적, 피하지방면적, 내장지방 비율 등의 내장지방 지수 중 내장지방 비율이 당뇨병 개선과 가장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4). 

이를 증명하기 위해 ROC 곡선으로 분석한 결과 AUC(Area Under the Curve)가 0.702로 측정돼 적중률은 70.2%였다. 이는 검사의 진단 정확도가 보통임을 의미한다.

또 수술 전 당화혈색소(A1C) 수치와 내장지방 비율이 낮을 경우 대사수술 2년 후 당뇨병이 개선됐다. 다변량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A1C 수치 및 내장지방 비율이 낮으면 당뇨병이 유의하게 호전됐다.

이와 함께 수술 전 BMI가 동일하고 A1C가 유사하지만 내장지방 비율이 상이한 두 환자의 경우, 수술 전 내장지방 비율이 낮은 환자만 당뇨병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술 전 내장지방비율이 낮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대사수술 후 당뇨병이 더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사수술은 전통적으로 BMI에 따라서 시행했지만, 본 연구를 통해 수술 전 내장지방 비율이 대사수술 후 당뇨병 개선을 예측할 수 있는 더 명확한 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대사기능 및 당뇨병 개선을 위한 내장지방 비율에 대한 고품질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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