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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시스템, 러시아 진출 첫발분당서울대병원, 모스크바시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
박선재 기자  |  sunjae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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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09.11  0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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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발표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원장(좌측 첫번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러시아 진출의 첫걸음인 모스크바시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International Medical Cluster Foundation)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6-7일 양일 열린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서 모스크바시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추진위원회 송영길 위원장 및 러시아 경제개발부 올레그 포미체프 차관 등 양국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하는 등 추후 양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 및 지원이 기대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모스크바시 스콜코보(Skolkovo) 특구 내에 한국형 첨단병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면서, 한-러 양국 간 의료산업 협력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스콜코보 특구는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대규모 과학기술혁신단지로, 세계적 기업인 IBM,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이 입주해 있으며, 올해 미국 MIT가 혁신 공과대학인 스콜테크(Skoltech)를 개교하는 등 급속한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첫 사업은 모스크바 스콜코보 메디클러스터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선진 의료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히는 암 · 심장 · 관절질환 및 재활치료분야를 중심으로 설립이 추진되며 이후 교육, 연구 등의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포럼 후 MOU를 체결하는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사진 왼쪽)과 미하일 유가이 모스크바 스콜코보특구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 이사장

병원 측은 "우리 병원 의료진과 러시아 의료진이 진료 · 교육 · 연구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도입된다"며 "국내 병원설계 및 제약 · 의료기기 · 의료정보 기업 등이 동반 진출하는 경우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러시아 프로젝트의 시작은 2013년 개설해 운영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글로벌 아카데미'였다"며 "연수를 마치고 복귀한 모스크바 의사들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경험한 선진 의료시스템과 의료 IT, 혁신적 경영시스템을 현지에 소개하고 극찬한 '입소문'이 모스크바 시 당국과 현지 기업을 먼저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전상훈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영향력 있는 의료인을 교육해 지한파로 육성하고, 이들을 통해 현지 의료의 발전을 먼저 돕자는 3T 전략(Teach The Teacher)의 성공 사례"라며, "한국의 멘토와 러시아의 멘티가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의 효과를 강화한 것도 이번 성공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쉬르 그룹의 요청으로 2016년 12월 분당서울대병원·타쉬르 그룹 간 상호업무협약(MOU)이 체결됐고, 2017년 1월 모스크바 시가 분당서울대병원측에 사업참여의향서(LOI)를 전달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이후 수개월간의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 2017년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원장과 모스크바시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 타쉬르 그룹(Tashir Group) 샴벨 카라페탼 회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국내 의료기관의 모스크바 진출이 가시화됐다. 

한편 전 원장은 의료계 대표로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참여해 헬스케어세션에서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러시아 연방 보건부장관에게 ICT를 기반으로 한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경영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또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향후 건강기반경제 (Health-based Economy)로의 변화에 대비하고 향후 미래의료에 대비하기 위해 '동북아 바이오유전체 클러스터'의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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