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UR연구와 ALEX 하위 분석연구

알렉티닙이 ALK 양성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중추신경계 시스템(CNS)의 진행 억제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LUR연구와 ALEX 하위 분석연구에서 확인된 것으로 6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가 발표했다.

먼저 ALUR 연구에는 모두 107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화학요법과 크리조티닙 병합 치료로 1차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 진행이 나타난 환자다.

이들에게 2차 치료로 재발방지를 위한 표준 화학요법 또는 알렉티닙을 투여하고 무진행 생존 기간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알렉티닙은 중앙신경계 반응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면서 무진행 생존기간을 85% 개선시켰다(9.6개월 versus 1.4 개월 HR 0.15, 95% CI 0.08-0.29; P<0.001).

베이스라인에서 측정가능한 신경계 전이 질환이 있는 환자 중 신경계 객관적 반응률은 54.2%였으며, 반면 화학요법군은 0%로 였다. 그밖에 알렉티닙군이 치료기간이 월등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프로파일은 화학요법대비 더 좋았다.

이탈리아 투린의대 Silvia Novello 박사도 "비소세포폐암에서 ALK 양성 환자의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뇌전이가 높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생존기간연장의 의미를 가지려면 신경인지능력을 보존해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연구인 ALEX에서도 하위분석 연구를 통해 신경계 전이에서 잇점을 제시했다.

앞서 이 연구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을 크리조티닙 대비 유의하게 늘리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53% 더 개선시켰다(0.47, 95% CI, 0.34-0.65; P<0.001).

이번 새로운 하위분석에서는 베이스라인에서 신경계 전이를 가진 122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알렉티닙이 존재하는 중앙신경계 전이를 억제하고 새로운 전이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건의대 Shirish Gadgeel 박사는 "알렉티닙의 중앙신경제 전이 억제 효과는 전반적인 개선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런 효과는 전이 뿐만 아니라 뇌방사선 치료로 인한 이환율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로 알렉티닙은 1차 치료 뿐만아니라 2차 치료시 중앙신경계 진행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맨체스터의대 Fiona Blackhall 박사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신경과와 뇌 전이 위험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알렉티닙이 중앙신경계 효과를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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