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통계연보…2000년보다 22% 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발간한 2003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서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4,696만명이 연간 1인당 평균 14.4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11.8일에 비해 22%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2000년과 비교해 볼 때 5세 미만이 13.4% 감소한 반면 5~9세 5.8%, 10대 32.3%, 20대 22.0%, 30대 22.8%, 40대 45.3%, 50~64세 31.9%, 65세 이상 54.7% 늘었다.
 주요 생활습관 질환의 2000년 대비 의료기관이용 환자수 증가는 골다공증(89.3%), 고콜레스테롤(80.9%), 고혈압(53.9%), 당뇨병(45.4%), 심장병(29.0%), 폐암(28.7%), 동맥경화(28.5%), 알코올성 간질환(21.3%) 순이었다. 특히 비만의 경우는 치료 환자수(16천명)는 비교적 적지만 9배(875.7%)나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노인진료비가 총진료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00년 17.4%(2조2893억원), 2001년 17.8%(3조681억원), 2002년 19.3%(3조6811억원), 2003년 21.3%(4조3723억원)으로 해마다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료비 평균 증가율도 24.4%로 총진료비 증가율(12.4%)보다 2배 정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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