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출시...용이한 삽입으로 환자 만족도↑

▲ 바드코리아는 30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하루 평균 5번, 일년이면 2000번.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이 자가도뇨를 하는 횟수다. 

이처럼 환자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기 위해 바드코리아가 자가도뇨카테터를 한국에 선보였다.  

바드코리아는 30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카테터 Magic3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뇌 신경이나 척수 신경이 손상돼 스스로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카테터를 삽입, 소변을 배출하는 자가도뇨법을 사용해야 한다. 

다량의 소변이 방광 안에 머물게 되면 신장의 소변이 방광의 높은 압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수신증이 발생, 이차적으로 요로감염과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 기능을 잃을 수 있기에 간헐적 자가도뇨법은 환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드코리아가 출시한 Magic3는 간헐적 자가도뇨를 위한 일회용 실리콘 카테터로 3중 구조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바드코리아 하마리 대표는 “Magic3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으로 필요한 제품으로, 손쉬운 사용 및 조절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테터 바깥층을 부드럽게 제작해 카테터와 요도가 만나는 공간에 편안함을 주려 노력했다. 

또 중간층은 단단하게 제작, 카테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쪽 층은 부드러운 재질로 불필요한 힘을 들이지 않고도 요도를 탐색, 환자 스스로 사용할 때의 불편함을 줄였다. 

Magic3의 또 하나의 특징은 남성용과 여성용, 소아용 등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는 점이다. 

우선 남성전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Cuude는 남성의 해부학적 신체구조에 맞춰 전립선의 굴곡을 따라 편안하게 삽입이 가능하며, 슈어그립이라는 기술을 통해 카테터 삽입 시 조절이 편리할뿐더러 외부 오염을 최소화했다. 

여성전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Go는 물이나 윤활제를 더할 필요 없이 수화 상태로 구성됐다. 패키지 밖으로 물이 새지 않도록 포장돼 있으며, 특수 하이드로젤코팅을 통해 제품 사용이 물이 새지 않도록 한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또 핸들은 슈어그립과 같은 역할을 해 카테터 삽입 시 사용자가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고 오염을 줄였다. 

이 같은 Magic3의 장점으로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바드코리아가 제시한 99명의 남성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용경험 조사에 따르면 93%의 응답자가 Magic3 카테터로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고 답했고, 91%는 계속 사용하길 원했다. 

이와 함께 37명의 여성 자가도뇨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81%는 Magic3 Go 카테터를 사용하면서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고, 86%가 재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조영삼 교수는 “자가도뇨법은 잔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해주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며 “Magic3와 같은 친수성 일회용 카테터는 환자 사용이 편리하면서 불편감도 적어 요로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아울러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의료비 절감이라는 부수적 장점도 갖고 있다”며 “Magic3 출시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시장 확대와 함께 제도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과 정부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드코리아는 오는 10월 Magic3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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