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2018년부터 서울에 여대생 전용 기숙사를 신설 운영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9일 2017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올해 선발한 장학생 397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밝혔다. 

우선 종근당고촌재단은 생활장학금 제도를 신설, 장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70명에게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선발된 장학생 183명에게는 기존처럼 약 11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종근당고촌재단은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 고촌학사 운영 규모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144명을 선발해 학사를 제공하며, 내년에는 대학 밀집지역에 4호관을 추가 개관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총 4개의 학사 중 1개 학사를 치안문제에 취약한 여대상들을 위한 전용 기숙사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생활장학금 제도와 종근당고촌학사 확대 운영은 장차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청년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장차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해외 장학 사업도 확대할 예정으로,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진행하던 해외 장학사업을 인도네시아로 넓혀 글로벌 인재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