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판권 확보 테포비어 시판허가...타 제네릭 대비 시장 독점 지위 획득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테노포비르 성분 만성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B형간염 치료제 테포비어의 시판허가 이후 최근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른 우선판매품목 허가도 획득하며 2018년 6월 30일까지 독점적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테포비어는 오리지널 의약품 성분인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을 인산염으로 변경한 자료제출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염 특허를 회피하면서 일반 제네릭 약물보다 1년 1개월 빠르게 출시가 가능해 진 것. 

테포비어는 염 특허 회피로 시장에 조기진입한데다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받아 일정기간 독점적 시장 지위를 부여받기에 1400억원에 달하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유리한 시장 지위를 확보한 것 이외에도 기존 오리지널 약물 대비 약값도 경제적이어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테포비어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춘 한미정밀화학에서 자체 생산한 합성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품질력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테포비어를 오는 10월 초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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