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내 이상 조직 최고 감도로 조기 진단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최근 폐암 조기 진단 장비인 형광내시경을 이용한 영상시스템을 도입 본격 진료에 돌입한다.
 캐나다 질릭스 사가 개발한 형광내시경과 특수카메라가 부착된 Onco-LIFE기는 기존 백색광 내서경에 특수 형광 장치를 일체화한 장비로, 병변을 형광 영상으로 교출 기도내의 이상 조직을 최고 감도로 조기에 잡아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호흡기내과 심재정 교수는 형광기간지 내시경은 기관과 기관지 등 중심성 기도의 병변을 의료진이 직접 모니터를 통해 기관지 상피 조직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정밀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폐암진단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된 형광내시경 기술은 지난 1990년대 초 캐나다에서 개발된 것으로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캐나다 의료발명기금은 이 장비를 인류 건강을 위한 탁월한 발명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