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재활의학 등 진료과 통합 치료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6일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통합 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파킨슨병센터(소장 이명종)`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최근 건강보험이 인정되고 있는 `뇌심부자극술(DBS)`을 활성화시키고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에 대한 진료 및 상담이 당일에 이뤄지도록 했다. 수술치료가 가능한 경우 입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
 또 임상전문 간호사와 코디네이터를 배치, 수술상담과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으로 지금까지 약물 오남용으로 생겼던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치료 결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곳은 파킨슨병을 비롯한 수전증(본태성진전), 근육긴장이상증, 반측안면경련 등의 이상운동질환 환자를 주로 치료하게 된다.
 국내에 10만~15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파킨슨병은 팔·다리 또는 전신이 떨리고 뻣뻣해지며 걷기 등 몸동작이 느려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호르몬이 파괴되거나 줄어드는 손상으로 뇌 특정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나타난다.
 이 소장은 "파킨슨병센터 개소로 통합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료의 질이 더욱 높아지고 특히 신경을 파괴하지 않고 운동기능의 향상을 가져오는 뇌심부자극술은 당분간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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