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루얀과 전략적 사업 제휴 체결...“중동 시장 수출 확대 발판 마련”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이 이란에 진출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란 제약사 루얀 제약(ROOYAN DAROU)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제휴를통해 자사의 바이오의약품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제), 류코스팀(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 2개 품목의 제조기술을 우선적으로 이전한다. 

또 고나도핀(난임치료제), 에포론(빈혈치료제) 등 나머지 제품들은 단계적으로 기술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루얀 제약으로부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받게 된다. 

아울러 루얀 제약은 현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 2019년부터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란은 그동안 경제제재로 인해 경제 및 인구 규모에 비해 의약품 시장이 열악했지만, 지난해 제재가 해제되면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이란을 비롯한 중동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란은 중동 지역 최대 시장 중 한 곳으로,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19억 3천만불(한화 약2조 2천억원)로 2025년까지 매년 6.4% 성장해 35억 9천만불(한화 약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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