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후 첫 2분기 실적 공시...“의약품 및 헬스케어 분야 전체 매출 성장 견인”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도 매출 820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156억원(영업이익률 19%),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11.7%, 37.3%, 40.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지난해 1분기부터 휴온스 매출이 휴온스글로벌의 중단영업단기순이익으로 표기됐다가, 지난해 8월 지주사 전환 이후 휴온스글로벌의 연결실적으로 잡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보툴리눔톡신 신제품 휴톡스(HU014주)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고 자회사인 휴온스와 독점판매권을 체결한 이후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임상1,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임상3상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 물색 및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제천공장에 100억원을 투자해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준공이 완료되면 기존 제1공장 대비 생산력은 5배 확대되며, 제1, 2공장을 합해 연간 약 3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최근 3년간 국내의약품 생산액 증가율이 3% 미만으로 정체임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전환 후 맞은 첫 해 상반기 고성장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올해 2분기 721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영업이익 87억원(영업이익률 12%),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6%, 22.4%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에스테틱사업부를 휴메딕스로 양도하면서 반영됐던 일회성 기타수익의 영향에 따라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의약품 및 헬스케어, 수탁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7.3%, 33.4% 등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대비 휴톡스는 58.1%, 필러는 55% 성장했다. 실제 휴온스는 휴톡스(HU014)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 말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을 개시했고,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 수탁 매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사업 다각화 전략 아래 추진해온 성장 모멘텀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더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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