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 환우 제작 배액 주머니 투병 중 환우에 전달

이대여성암병원은 최근 암 완치 환우들이 직접 만든 배액 주머니를 암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이 최근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는 이대여성암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이 협약을 체결, 함께 진행하는 환우 위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암 완치 환우가 만든 배액 주머니를 레이디 병동에 입원해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

이번에 전달된 배액 주머니는 미술치료 전공 교육대학원생 5명의 지도 아래 11명의 환우들이 지난 6월 12일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2시간씩 참석해 직접 바느질로 제작했다. 

주머니에는 다양한 브로치를 만들어 장식하고, 응원의 편지를 매달아 포장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암 진단을 받고 치료가 완료된 환우가 투병 중인 환우를 위한 선물을 만드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배액 주머니를 전달받은 입원 환자들은 암 완치 환우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손편지를 보고 힘을 얻었다는 후문. 

이대여성암병원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암을 이겨낸 환우들이 직접 만든 배액 주머니와 응원 메시지를 보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여성암병원은 파워업 통합교육 프로그램,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 암 환자 장기 생존 축하 파티 등 여성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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