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고용안전 및 처우개선...사내 소통도 강화

 

종근당이 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종근당은 10일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종근당은 올해 계열사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해 비정규직 고용을 안정화하고 처우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를 올해 하반기 200명, 내년 420명 이상으로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채용해 전체 임직원 대비 청년고용률을 2016년 9.3%에서 2018년 1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채용 시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신체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재 채용에 공정성을 기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7530원) 기준을 올해 10월부터 조기 반영한다. 

사내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해 여성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 등 직원 복지제도도 확대한다.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자기계발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사내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와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사내 소통도 강화한다. 

특히 준법통계기준을 마련,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해 투명경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강화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출신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숙사를 여대생 전용으로 추가 신설해 공급할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듦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제약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더 매진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매출액 대비 18%까지 투자를 확대해 연구개발 시설을 확충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420명에서 570여 명까지 증원함으로써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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