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3개 병원 포함, 총 51개 기관 지정신청...높아진 경쟁률에 달라진 지정기준 변수될까

 

순천향대서울병원, 상계백병원, 을지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8곳이 내년 적용될 새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도전장을 냈다.

기존 43개 병원에 이들 8개 병원이 추가로 지정을 신청하면서 상급종병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 특히 신규 신청자들이 몰린 서울권과 경남권에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진행한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 마감 결과, 기존 43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 총 51개 기관이 지정신청했다고 밝혔다.

새로 상급종합병원 신청에 도전한 병원은 순천향대학교부속서울병원과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이상 서울권),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경기 서북부),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경기 남부), 학교법인을지학원을지대학교병원(충남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경북권),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학삼성창원병원(이상 경남권) 등 8곳.

진료권역별 신청기관 숫자는 서울권 16개, 경기서북부권 5개, 경기남부권 5개, 강원권 1개, 충북권 1개, 충남권 4개, 전북권 2개, 전남권 3개, 경북권 5개, 경남권 9개 기관이다.

각기 2개의 기관이 새로 지정을 신청한 서울권과 경남권에서 특히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기관 현황(보건복지부, 밑줄은 신규 신청기관)

높아진 경쟁률 만큼이나 달라진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감염관리 능력 및 의료 서비스 질 강화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의 지정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시설 측면에서는 음압격리병실 등 감염관리시설 기준이 강화된 점, 의료서비스 측면에서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가 새로 지정기준에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정 주요내용(절대평가 항목)

복지부는 신청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9월 중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12월 새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연말 지정되는 새 상급종합병원은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정 주요내용(상대평가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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