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잠정실적 공시...2분기 실적, 전년동기 대비 증가

 

한미약품이 올해 상반기 45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올해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미약품은 27일 연결제무재표 기준 2분기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45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21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67억원을 올렸다. 

특히 올해 2분기 성적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22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2345억원)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214억원과 비교할 때 43.5%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5억원을 올리며 63억원에 불과했던 작년 상반기에 비해 두 배 가량인 236.9% 올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사노피와의 계약 변경 건을 반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노피와의 계약 변경 건을 반영한 결과, 매출액은 작년 2분기 기록한 2132억원에 비해 4.5%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69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당기순이익은 96억원에서 121억원으로 26.2% 늘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실적 호조는 주력 품목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며 "아모잘탄, 로수젯 등 주력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선전했으며,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성장한 3억 49만위안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3721만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R&D 매출액의 15%를 상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구개발비는 36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6.5%였고, 상반기 동안 794억원을 R&D에 투자, 매출액의 17.4%를 쏟아부었다. 

한미약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이익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는 등 양호한 실적 달성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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