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S 프로그램으로 정신분열병 환자 돕는다"
국내는 물론 아·태지역 정신보건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황태연 용인정신병원 세계보건기구(WHO) 협력기관장은 정신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와 궁극적인 재활을 위해 외부적 환경요인의 극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의 능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용인정신병원은 이를 위해 최근 `정신분열병 환자의 능력 강화 및 사회의 편견해소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 다년간 준비해 온 `정신분열병 환자를 위한 능력강화 프로그램 PEPS(Patient Empowerment Program for Schizophrenia)`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PEPS`는 지식을 통해 환자들의 능력을 강화하고, 질병관리에 있어 환자 스스로 동등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욕구와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젝트다.
환자가 사회에 당당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육성키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정신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6월부터 12월까지 총 11주의 교육프로그램(교육 9주+전후평가 2주)이 전국 정신보건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황태연 기관장은 "정신분열병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는 PEPS 교육을 통해 환자들이 질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질환 및 치료를 스스로 관리하도록 격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