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가 출신 보건학 전문가·국회 보좌관 출신 입법 전문가 조합 주목

▲김창보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사진 왼쪽)·고영상 전 보좌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에 김창보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고영상 전 이목희 의원 보좌관이 내정됐다.

25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장관 정책보좌관에 김 전 국장과 고 전 보좌관이 내정돼 현재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관 정책보좌관은 장관의 최측근에서 정무를 보좌하고, 부처 내부는 물론 당·정·청 사이에서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직급은 3급, 부이사관이다.

김창보 전 국장은 보건학 전문가이자 보건의료정책 브레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서울대 화학교육과(88학번)를 졸업했으며, 건강보험네트워크 정책위원장과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보건의료분야 시민단체에서 몸 담아왔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 보건기획관으로 공직사회에 입문했으며, 이후 4년 6개월간 서울시에 몸담으며 공공의료혁신추진단장, 시민건강국장 등을 지냈다.

김 전 국장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캠프에서 일한 바 있으며, 박능후 장관 지명 직후 '박능후 팀'에 합류해 인사청문 등을 함께 준비했다.

고영상 전 보좌관은 십수년간 국회에서 일한 입법 전문가로 인적 네트워크가 강하고 정무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한신대 정치외교학과(90학번)를 졸업한 뒤 국회에 들어가 신계륜 의원·유기홍 의원·강창일 의원·이목희 의원·최동익 의원 등의 보좌진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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