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DC통해 대체품목 선정 및 사용중단 결정

리베이트로 인해 급여정지를 앞둔 노바티스 품목들의 대체작업이 시작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139차 약물선정위원회를 통해 씨트리 엑셀씨캡슐(성분 리바스티그민) 1.5mg/ 3mg/ 4.5mg/6mg 등 4가지 제형을 대체통과시켰다. 

엑셀씨는 노바티스의 치매치료제 엑셀론 제네릭 제품으로, 엑셀론은 오는 8월 급여정지를 앞두고 있다. 

요양기관 유통자료를 기반으로 한 IMS데이터에 따르면 엑셀론의 지난 1분기 실적은 42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18.8% 증가했지만, 원외처방조제액은 24억원으로 직전분기 29억원보다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처방액을 살펴봐도 감소세다. 지난 상반기 처방액은 48억6500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66억 2700만원 보다 26.6% 줄었다. 

여기에 급여정지 6개월까지 시행될 경우 사실상 시장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급여정지는 보험청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산병원외에 다수의 병원이 엑셀론 대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아산병원은 약사위원회를 통해 골다공증치료제 조메타레디주(성분 졸레드론산일수화물)의 사용도 중단키로 결정했다. 조메타레디주 역시 급여정지를 해당 품목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중소병원은 물론 종합병원도 엑셀론과 조메타 등을 대신할 약품 선정에 들어갔다"며 "두 제품 모두 제네릭도 있고, 다른제제의 경쟁 품목도 많아 병원에서는 급여정지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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