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취임식 가져...비급여 해소·간병비 부담완화·공공백신 개발 투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장관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공식 취임했다.

박 장관은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소통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복지부 장관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복지부는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책들을 책임지는 부처인만큼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이에 따른 갈등 또한 크다"며 "정책결정에 있어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임하겠다. 소통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와 전문가, 이해관계자, 시민단체 그리고 일선에서 고생하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협의해보겠다"며 "자주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과제 이행 의지도 밝혔다.

그는 "복지국가 기틀 마련을 위한 구체적 그림과 전략은 얼마 전 발표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겨있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과 가정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비급여 해소와 간병비 부담 완화 등을 언급했다.

그는 "치매 돌봄에 대해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고, 비급여를 해소하며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의료비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해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공공백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건강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배경을 마음 깊이 새기고 엄중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원했던 국민들이 정부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보건복지부가 어떻게 달려져야 할 것인지, 저를 포함한 직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면서 변화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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