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민·설포닐우레아 병용군 보다 우수

미 당뇨병학회 발표

 일부 항고혈압제와 고지혈증치료제에서 당뇨병 예방 및 치료효과가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치료제의 혈압강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제2형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개선뿐 아니라 혈압강하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임상자료가 최근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제65회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모임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로시글리타존 병용요법이 제2형당뇨병 환자의 활동기 혈압에 미치는 효능의 개선`에 관한 임상시험이다.
 메트포민이나 설포닐우레아제로 혈당을 적절히 조절치 못한 총 759명의 제2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반디아와 메트포민 또는 아반디아와 설포닐우레아제의 병용투여가 24시간 활동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12개월에 걸쳐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메트포민을 복용하던 환자들(379명)을 무작위 배정해 설포닐우레아제나 아반디아를, 설포닐우레아 복용환자들(380명)에게는 메트포민이나 아반디아중 하나를 병용투여해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아반디아 병용투여군의 확장기 혈압이 설포닐우레아 또는 메트포민 병용투여군에 비해 임상 및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큰 감소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반디아 병용군과 설포닐우레아 병용군의 혈압차가 2.02㎜Hg, 메트포민 병용군과의 차이가 3.17㎜Hg로 차이를 보였다.
 수축기 혈압에서도 아반디아 병용군과 설포닐우레아 및 메트포민 병용군의 차이가 2.73㎜Hg와 2.64㎜Hg로 아반디아군이 우수한 효과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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