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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종근당 이장한 회장 “피해자에 사과 전할 것”이장한 회장, 기자회견 자처해 직접 사과...업계 관계자들 “터질 게 터진 것”
양영구 기자  |  ygyang@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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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07.14  1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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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14일 종근당 본사 대강당에서 운전기사 갑질논란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이들의 공통점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행 및 폭언 등으로 논란이 됐다는 점이다. 

최근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운전기사를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직접 입을 열었다. 

이 회장은 14일 종근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회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다”며 운을 뗀 뒤 2회 머리를 숙였다. 

이 회장은 “최근에 발생한 일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한다”며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하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평소 종근당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과 종근당 임직원들에게도 사과한다”며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며,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함으로써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는 피해 당사자를 만나 사과하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아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하게 됐다”며 “상처받으신 분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최근 불거진 갑질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업계 “결국 터질 게 터진 것”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논란이 커지자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과거부터 종근당 내부와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무차별한 욕설은 유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장의 갑질 논란이 보도된 이후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사기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회장이 회사에 먹칠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종근당 한 내부 직원은 “회장의 소식이 알려진 이후 담당 지역 의료기관 원장이 기사를 링크하며 위로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고, 또 다른 내부직원은 “의원 원장을 만나 할 말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비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종근당 불매운동도 일고 있다. 

기사를 접한 국민들은 종근당 계열사 등을 찾아보는 등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자신이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라고 밝힌 A씨는 종근당 제품을 반품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종근당 관련 기사를 보고 대기업의 갑질에 화가 나고 기가 찬다”며 “내 약국부터 종근당 의약품을 반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체할 약들은 다른 제약사와 계약해 납품받을 것”이라며 “종근당 의약품 불매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한 회장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종근당 주식은 당일 거래량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식은 연속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10시 현재 3.36% 내린 115,000원에 거래 중이며 3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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