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어 3년 연속 의약외품 생산량 1위...전년대비 4.5% 증가
올해도 1위다.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동아제약 ‘박카스’가 지난해 가장 많이 생산된 의약품으로 조사됐다.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생산실적 1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공개한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의약외품 생산액은 1조 9000억원으로, 전년(1조 8562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 박카스D로, 지난해 1697억원의 생산액을 기록, 전년도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가 73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박카스F가 63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의약외품 시장에서 동아제약 박카스의 위용이 두드려졌다.
약국용인 박카스D와 편의점용 박카스F의 전체 생산액은 2327억원으로,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했다. 이는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년과 비교할 때 박카스의 생산액이 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박카스D와 박카스F의 전체 생산액은 2327억원으로, 전년도 기록한 2227억원에 비해 4.5% 성장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박카스D 2015년 1664억원의 생산액을 올린데 이어 2016년에는 16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성장했다.
또 박카스F는 같은 기간 동안 563억원에서 630억원으로 증가, 11.9% 늘었다.
한편, 박카스는 동아제약의 안정적인 실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박카스 내수 시장 매출은 212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동아제약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5.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