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내 환경에서 유해화학물질 및 오염물질과 건강영향'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 심포지엄이 7일 개최됐다.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가 7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실내 환경에서 유해화학물질 및 오염물질과 건강영향'이라는 주제로 '제 3회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 학계, NGO,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가습기 살균제 노출로 인해 그동안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임상소견과 영상소견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습기살균제와 폐질환과의 인과관계 규명 노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나아가 최근 생활용품의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실내 환경 오염과 생활 속 다양한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호흡기 노출 위해성, 그리고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심포지엄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를 직접 찾아 운영 시설을 둘러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 지원책에 대하여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홍수종 환경보건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를 통해 가습기살균제와 폐 손상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 가습기살균제 등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피해자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내외 환경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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