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UV 패치, 머리카락보다 얇은 신체 부착 가능한 자외선 모니터링 센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그룹의 라로슈포제가 자외선 측정 패치인 마이 UV 패치(My UV Patch )와 연계해서 사용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최근 공개했다.
마이 UV 패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에서 성인을 겨냥해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아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게 라로슈포제 측 설명이다.
2016년에 출시된 UV 패치보다 사용 편리성을 더 높였다. 소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춤 사용설명서를 담았고, 소아청소년 데이터도 추가해 가족이 함께 패치와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 촬영 역시 어떤 각도에서도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패치는 머리카락보다 얇고 문신을 한 것처럼 편하게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자외선 모니터링 센서다. 감광성 염료를 함유하고 있는 패치는 피부의 기본 색상을 측정하고 자외서 노출 시 색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앱으로 패치의 사진을 찍어 앱에 업로드 하면, 자외선 노출양을 계산해 그래프를 보여주고 자외선 노출양이 심하면, 경고신호를 보내도록 돼있다.
그렇다면 UV 패치와 앱을 꾸준히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변화는 무엇일까?
라로슈포제팀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UV 패치를 사용한 소아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일광화상을 입을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대상군의 63%는 일광화상을 훨씬 덜 입었고, 37%는 자외선패치와 앱을 사용해 선크림 사용비율이 더 상승했다. 31%는 자외선 노출양에 따라 보내는 경고신호를 통해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는 노력에 이전보다 더 적극적이였다.
라로슈포제 측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암 발병 위험을 줄이고, 노화 촉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것이 목표"라면서 "아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구성 프로그램에 신경썼다. 증강현실(VR) 아바타 등이 자외선 노출양을 알려주는 등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을 게임을 즐기듯이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