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UV 패치, 머리카락보다 얇은 신체 부착 가능한 자외선 모니터링 센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그룹의 라로슈포제가 자외선 측정 패치인 마이 UV 패치(My UV Patch )와 연계해서 사용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최근 공개했다. 

▲ 패치의 사진을 찍어 앱에 업로드 하면, 자외선 노출양을 계산해 그래프를 보여주고 자외선 노출양이 심하면, 경고신호를 보내도록 돼있다.ⓒlaroche-posay

마이 UV 패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에서 성인을 겨냥해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아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게 라로슈포제 측 설명이다. 

2016년에 출시된 UV 패치보다 사용 편리성을 더 높였다. 소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춤 사용설명서를 담았고, 소아청소년 데이터도 추가해 가족이 함께 패치와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 촬영 역시 어떤 각도에서도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패치는 머리카락보다 얇고 문신을 한 것처럼 편하게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자외선 모니터링 센서다. 감광성 염료를 함유하고 있는 패치는 피부의 기본 색상을 측정하고 자외서 노출 시 색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앱으로 패치의 사진을 찍어 앱에 업로드 하면, 자외선 노출양을 계산해 그래프를 보여주고 자외선 노출양이 심하면, 경고신호를 보내도록 돼있다. 

그렇다면 UV 패치와 앱을 꾸준히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변화는 무엇일까? 

라로슈포제팀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UV 패치를 사용한 소아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일광화상을 입을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대상군의 63%는 일광화상을 훨씬 덜 입었고, 37%는 자외선패치와 앱을 사용해 선크림 사용비율이 더 상승했다. 31%는 자외선 노출양에 따라 보내는 경고신호를 통해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는 노력에 이전보다 더 적극적이였다. 

라로슈포제 측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암 발병 위험을 줄이고, 노화 촉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것이 목표"라면서 "아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구성 프로그램에 신경썼다. 증강현실(VR) 아바타 등이 자외선 노출양을 알려주는 등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을 게임을 즐기듯이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