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관리 국민인식 확 바꾼다"




"고혈압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지만 혈압관리 등에 대한 인식은 모자랍니다.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이를 개선하는데 주력해 볼 생각입니다. 올 11월에 열리는 5회 고혈압 주간 행사에서 고혈압 바로 알기 강좌와 홍보 대사 위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혈압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정부 등 관계자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고혈압학회 신임 김재형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성바오로 병원)의 각오이자 당부다.
 김재형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기존의 기획 총무 재무 학술 간행 연구 홍보 이사 체계를 의료정보 보험 대외협력 분야를 추가해 상임이사진을 확대 구성했다고 설명하고 국민들의 보다 효율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 신장학회, 예방의학회, 뇌졸중학회, 당뇨병학회 기초고혈압분야 등을 전공한 의학자도 이사진에 포함시켜 연관 분야와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고혈압의 의학적 수준 향상을 위해 소아 고혈압 위원회와 맥파 연구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히고 이미 소아 고혈압 위원회의 경우는 3세에서 5세까지의 소아를 대상으로 소아 고혈압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의학적 양과 질의 발전을 크게 도모하기 위해서 연구 논문과 학회지 발표 등을 적극 유도,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며 학회 홈페이지 재정비,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와 삭감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강구해 의료 전달 체계의 잘못된 점을 바로 알리고 개선하는 데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김 신임 이사장은 "의사는 환자 치료가 으뜸이므로 상호 영역 다툼 보다는 상호 협력을 통해 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하고 환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당뇨병학회 등 연관 학회와의 긴밀한 협력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나아가 일본, 아시아 태평양, 유럽, 미국, 국제 고혈압학회와의 유대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국내 고혈압학회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하고 이미 상당 부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장수 기자 jsha@kimsonline.co.kr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