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비타민D 결합 및 특허 제제기술 ‘폴리캡’ 적용...경제적 약가 장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골다공증치료 복합신약 ‘라본디캡슐’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라본디캡슐은 SERM 계열 골다공증 치료 성분인 라록시펜염산염(Ralo턀두도챠)에 비타민D(Cholecalciferol)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으면서도 별도의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아울러 한미약품의 특허 제제기술인 ‘폴리캡(Polycap)’ 이 적용, 알약의 크기를 줄이고 약물의 안전성과 상호작용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은 비타민D 수치가 떨어져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비타민D 제제를 따로 복용해 왔다. 

하지만 기존 비타민D 제품들은 대부분 칼슘 성분과의 결합으로 알약 크기가 커 환자들의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거나 복용 후 위장관계 부작용 등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또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약물은 장기투여 시 비전형 대퇴골 골절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일정기간 복용을 한 이후에는 약물 휴지기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라본디캡슐은 여성의 폐경 초기부터 휴지기 없이 장기적인 복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식도 이상반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에는 30~60분 정도 누워서는 안 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라본디캡슐은 식사 시간 및 별도 제한 없이 복용 가능하다. 

한미약품 마케팅팀 박명희 상무이사는 “골다공증은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부터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에 치료제의 장기복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라본디는 다년간의 대규모 스터디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라록시펜 성분에 비타민D를 결합한 제품으로, 의료진 및 골다공증 환자 모두에게 유용한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본디캡슐은 전문의약품으로, 성인 기준 식사 시간과 무관하게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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