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검진사업 강화키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가 지난 92년부터 99년 건강검진대상자 2,319,464명을 무작위로 추출, 공동연구한 결과 건강보험 건강검진에서 비정상판정자는 향후 의료비가 70%까지 급증하고 혈압, 총콜레스테롤이 증가할수록 심장병,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연구 결과에서 동일인 대상 검사항목의 92년에서 2004년까지 변화를 본 결과 고지혈증은 남자 8.3%에서 15.0%, 여자 5.4%에서 11.5%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동안 비만은 남자 20.8%에서 36.9%, 여자 4.3%에서 11.5%, 혈압은 남자 25.0에서 30.2%, 여자 6.0에서 15.4%로 각각 늘었다. 당뇨 역시 남자 1.8%에서 6.4%, 여자 0.5%에서 1.4%로 증가했다.
 특히 총콜레스테롤은 심장병 (허혈성심질환) 발생과 관련성이 밀접했는데 남자의 경우 심장병의 발생위험도는 총 콜레스테롤 180㎎/dl 미만과 비교해 180~199에서 1.26배, 200~219에서 1.46배, 220~239에서 1.58배, 240이상에서 2.08배 높았다.
 혈청 GPT 수준 단독으로 간암 발생 예측에 있어서는 남자 66.4%, 여자 58.4% 이었으나 연령, 흡연, 음주, 운동, HBsAg 여부를 포함한 결과 간암 발생 예측력이 남자 87.5%, 여자 80.3%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건강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검진대상 안내문 추가발송, 전화 및 직접방문을 통한 검진안내 등 건강검진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하장수 기자 jsha@kimsonline.co.kr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