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목·이정표 교수팀, 2017년에만 신장이식 총 8건 시행 ... 국내 시도립병원 중 최다 건수

▲ 보라매병원 외과 정인목 교수(사진 좌),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공공병원으로서 혈액불일치 신장이식 건수가 최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보라매병원은 외과 정인목 교수와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연구팀이 혈액형이 서로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구팀은 2017년에만 신장이식 총 8건(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3건, 기증자에 대한 항체가 아주 높은 고위험군 환자의 신장이식 1건 포함)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이는 국내 시·도립병원 등 공공병원 가운데 최다 건수에 해당한다. 

수술을 집도한 정인목 교수는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인 경우에도 일치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의 과정으로 적절한 이식 전 · 후 치료가 동반된다면 수술 성공률이 높다" 며 "의료진 간 협업을 통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신장이식 수술과 예후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정표 교수는 "신장이식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법"이라며 "이식자와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장기이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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