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지원단 구성해, 전국어디서든 가능한 통합심리지원 체계 마련 약속"

범죄피해자가 전국 어디서든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합 심리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이 뭉쳤다. 

대검찰청은 29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와 함께 범죄피해자 심리지원 체계구축을 위한 세미나 개최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체결을 통해 △범죄피해 유형별 심리치유 프로그램 개발, △심리피해 양형인자 연구 등 범죄피하자 심리지원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심리지원을 위한 전문가 연계 및 심리치유 활동을 강조했다. 범죄 발생 시 각 기관의 심리치유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신속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연계 의료기관에서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심리치유 연구를 통해 얻은 자료를 공유해 심리치유 활성화 방침도 내놓았다. 유형별 심리진단 치유를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양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검찰청은 2014년 10월부터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범죄피해자에 대한 심리치유의 체계화 과확화를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또 범죄피해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성 뇌질환에 대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범죄피해자 심리진단 및 치유 앱인 '보드미' 개발 중에 있다. 

대검찰청 봉욱 차장검사는 "범죄피해자 보호는 세계적 화두로 범죄피해자의 인권보호가 더 중시되고 있다"면서 "검찰이 범죄 피해자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을 함께 나누겠다"고 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번 세미나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범죄 발생 직후 신속한 피해자의 심리적 피해에 대한 치료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을 기반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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