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파업 지도명령 이유없다"

의협은 국민건강권수호투쟁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갖고 정부에게 의료계 탄압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채택한 성명서에서 국건투는 의약분업의 전면재검토와 의정협의체의 구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정부는 거부하고 실패한 의약분업으로 고통을 당하는 국민의 원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의사들은 17일 하루동안 파업을 결행, 대국민 호소를 하게 됐다며 외래 환자에 국한하는 등 진료 공백을 최소화해 국민 불편과불안을 해소한만큼 복지부 장관이지도 명령을 발동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건투는 또 정부가 국세청을 동원해 의료계 지도자를 표적으로 한달간의 표적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며 의약분업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이 정치적인 표적 세무 사찰의 이유가 되냐고 반문했다.

국건투는 특히 정부의 구태의연한 정치 탄압은 의사들을 더욱 자극해 걷 잡을 수 없는사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이같은 비이성적인 의료계 탄압을 결코 좌시하지않을 것을 경고하고 17일 파업일까지 전면 비상 체제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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