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교수팀, 부정맥 예방 수술법 미국 흉부외과학회 표지 장식

▲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임홍국, 김용진 교수(사진 좌부터)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심장수술법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의대 이정렬, 임홍국, 김용진(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팀이 '부정맥 예방 새 심장수술(5/10 자, 하단 참조)' 연구가 국내 의료진 중에서는 최초로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표지에 실렸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단심실 환자 27명에게 부정맥을 예방하는 새로운 폰탄수술을 시행했다. 18년간 추적한 결과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이 없었고 수술 관련 합병증이 없었다. 심박수가 빨라지는 빈맥환자 2명은 약물치료로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 ▲전도 속도가 느린 연결관 차단을 위해 관상정맥동까지 우심방 절개 연장 ▲우심방 절개 부위와 삼첨판륜 사이 냉동절제 ▲수술 봉합시 우심방 분계릉 손상을 피해서 차단막 설치 ▲봉합선을 줄이기 위해 고어택스 패치를 샌드위치 기법으로 절개 부위 봉합 등의 창의적이고 간결한 수술방법을 시도했다. 

이정렬 교수는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면, 전세계 의료진이 새 기법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며 "향후 심장 수술치료에서 부정맥 예방을 고려하는 새 수술법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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