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집행부, 명예훼손 등 고소장 접수...“엄정 대응할 것”

대한개원의협의회 전임 집행부는 현 집행부가 명예훼손적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21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전직, 현직 집행부 간의 소송전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대개협 전임 집행부는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현직 집행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임 집행부는 “현 집행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음에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의 무익한 분쟁행위에 대해 대내외적 대응을 자제해 왔다”며 “하지만 되레 현 집행부는 명예훼손적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고, 법적 분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천명하고 있어 무대응이 오히려 의심을 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전임 집행부는 “현 집행부가 행한 명예훼손 행위와 소송 패소로 유발된 대개협 회원들의 피해에 대해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며 “향후 엄정히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개협 현행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가 10억 8000만원을 배임횡령 했다며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13개월의 심리를 거쳐 최근 현 집행부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은 소 전부 각하와 함께 소송 비용은 소를 제기한 자가 부담토록 하는 판결을 내렸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