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옥륜 서울대보건대학원장·영국 David Nicholson 교수 기조 강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건강보험의 성과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건강보장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1977년 건강보장 시행 이후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회보장제도로 자리 잡은 건강보험제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도전과제를 모색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저명 보건의료 전문가와 WHO, OECD, World Bank Group, 국제기구 및 각국 건강보장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한편 각국의 건강보험 정책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위한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기조연설은 문옥륜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과 David Nicholson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교수가 맡는다. 문옥륜 학장은 '한국 건강보험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40주년과 글로벌 리더의 길'이라는 주제로, David Nicholson는 'UHC 달성을 위한 국가의 노력과 성과'를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 건강보험제도 성과 및 도전 과제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의 길 ▲한국의 심사평가 발전과정과 미래 지향점이 심포지엄의 메인주제로 다뤄진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개인의 능력, 재산,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인 건강할 권리를 보장하는 건보제도가 급변하는 고령화·저출산 시대에도 잘 작동하기 위해서 예상되는 도전과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문가의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우리나라의 건보제도에 대한 성찰의 기회이자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 및 각국 건강보장기관과의 지식공유를 통해 향후 국제사회가 건강보장 강화를 위해 나아가야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의 사전등록은 마감되어 당일 현장등록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