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스트주맙 엠탄신, 생존율 개선 입증
트라스트주맙 엠탄신, 생존율 개선 입증
  • 박상준 기자
  • 승인 2017.06.1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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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자 Lancet Oncology...EMILIA 연구 최종 분석 실어

HER2 표적항암제에 세포독성 항암제를 접합해 기존 세포독성항암제와와 표적 항암제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트라스트주맙 엠탄신이 기존 치료제 대비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EMILIA 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로 5월 16일자 Lancet Oncology에 실렸다.

EMILIA 연구는 이전에 트라스트주맙 또는 탁센 계열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트주맙 엠탄신 또는 카페시타빈+라파티닙 병용요법을 비교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무진행생존율(독립 평가 위원회 기준)과 전체 생존율 등 두가지의 1차 종료점을 확인했다.

참여 환자는 모두 991명(서양인)으로, 495명은 매 3주 마다 3.6mg/kg의 트라스트주맙 엠탄신을 정맥투여했고, 나머지 496명은 카페시타빈(1~14일간 1일 1회 1000mg/㎡, 21일 주기)과 라파티닙(1~21일 1일 1회 1250mg)을 투약 주기에 맞춰 경구 투여했다.

최종 분석 결과, 트라스트주맙 엠탄신이 카페시타빈+라피티닙 병용요법대비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전체 생존기간은 29.9개월과 25.9개월이었다HR 0.75 95% CI 0.64-0.88). 특히 이번 연구는 서로 교차 투약이 방식이 적용됐고, 이를 통해 약 24개월 정도 추적관찰을 했음에도 전반적으로 생존율 개선효과는 그대로 유지됐다.

약물 이상반응도 낮았다. 3등급 또는 악화 이상반응 사건 발생률 평가에서 트라스트주맙 엠탄신 치료군은 48%인 반면,  카페시타빈+라피티닙 병용 치료군은 60%로 차이를 보였다. 이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설사가 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손발바닥 홍반성 감각이상 (palmar-plantar erythrodysesthesia)도 18% 발생했다. 구토 등도 5% 가량 나타났다.

이와 함께 트라스트주맙 엠탄신 군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3등급 또는 악화 이상반응 사건은 혈소판감소증으로 전체 환자의 14%가 경험했고, 간수치 표지자인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증가도 5%에서 나타났다. 빈혈 증상도 4%가 경험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상반응으로 인해 9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5명은 치료와 관련이 있었다. 트라스트주맙 엠탄신의 경우 3명이 포함됐는데, 대사성 뇌증, 호중구 감소 패혈증,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원인이었고, 카페시타빈+라피티닙 병용 치료군에서 발생한 두명의 사망 원인은 관상 동맥질환과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프랑스 Institut Curie Paris & Saint Cloud 소속 종양내과 전문의 Veronique Dieras 박사는 "항체 약물 접합체인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이 이전에 치료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교차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전반적인 생존율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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