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원인 분석 중

PD-L1 계열의 면역항암제인 아테졸리무맙이 방광암 검증에 실패했다.

로슈는 IMvigor211 연구 결과의 탑라인을 10일 공개하고 아테졸리무맙이 화학요법 대비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IMvigor211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 상피 세포 암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2차 치료제로서 아테졸리무맙과 화학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1차 종료점은 전체 생존율이었고 또한 2차 종료점으로 객관적 반응률, 무진행생존율 등을 평가할 계획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앞서 진행된 2상 연구인 IMvigor 210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었다. 평균 14.4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아테졸리무맙의 전체 반응률은 14.8%였으며, PD-L1 발현율이 5% 이상인 경우 최대 2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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