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성과발표, 의료수익 대비 연구관련 수입 9.3%까지 확대

 

연구중심병원이 기술개발은 물론 병원 수익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정부 분석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7일 2016년 연구중심병원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병원과 연구소·대학·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 환자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이 5년차에 접어들면서 연구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열매가 맺어지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실제 복지부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들의 총 연구비는 2013년 5288억원에서 2015년 6325억원, 2016년 6962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하는 임상의사와 박사급 연구인력 등 핵심연구 인력도 2013년 1998며에서 2015년 2633명, 2016년 2706명으로 증가했다.

▲연구중심병원 연도별 연구비 및 핵심 연구인력 현황(보건복지부)

연구 인프라가 확충은 연구 실용화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이 등록한 국내외 특허가 2013년 547건에서 2015년 644건, 2016년 779건으로 증가했고, 기술이전 건수 또한 2013년 65건에서 2016년 126건으로 늘었다.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연구중심병원발 창업도 2013년 최초 지정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2017년 1월까지 누적 25건을 달성했다.

병원의 의료수익 대비 연구관련 수입 비중 또한 2013년 8.3%에서 2016년 9.3%로 확대됐다.

▲연구중심병원 기술실용화 성과(보건복지부)

복지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료 질 평가 지원금의 연구개발 부문 가중치를 확대해 연구중심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의 연구개발 활동을 활성화하고, 병원의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과 제품화로 이어져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병원내 유망기술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복지부는 "병원이 진료수익 의존에서 벗어나,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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