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치료제 전환 이후 폭발적 성장...내년 매출 100억원 기대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라도티닙)’가 시장에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슈펙트는 2012년 출시 당시 2차 치료제로 허가받아 기존 치료제의 내성 환자에게만 선택적 처방이 가능했다. 이에 매출 상승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1차 치료제로 처방 범위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일양약품은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7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슈펙트의 우수한 약효와 경쟁 약물 대비 저렴한 약가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년 300여명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하는데, 해당 환자들에게 슈펙트로 처방을 대체할 경우 약 3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일양약품은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슈펙트 효과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슈펙트 공동판매를 맡고 있는 대웅제약은 전국적으로 판매 영업력을 강화, 내년까지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약물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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