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박스-HCC 투약군 간암 재발률 30%...대조군 대비 절반

JW신약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의 수지상포치료제 Creavax-HCC(이하 크레아박스-HCC)가 중대 부작용 없이 간암 환자의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JW크레아젠은 크레아박스-HCC의 임상 2상 결과에 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팀이 간세포암 대상 자가혈액유래 수지상세포 면역치료 임상 2상 연구라는 제목이다. 

크레아박스-HCC의 임상 2상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절제술(OP),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에탄올주입술(PEI), 고주파 열치료(RFA)를 시행한 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암 1차 치료 후 재발방지 목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주파 열치료를 제외한 치료 환자의 무재발 생존기간(Recurrence free survivals)과 재발률을 분석한 결과, 크레아박스-HCC 투여군과 대조군의 2년 내 간암 재발률은 각각 30%, 61%로 나타났다. 

크레아박스-HCC가 간암 재발을 억제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1차 치료로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대조군 5명 중 4명이 2년 내 간암이 재발됐지만, 크레아박스-HCC를 투여 받은 5명은 재발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JW크레아젠은 간동맥화학색전술 환자를 대상으로 크레아박스-HCC의 임상적 효과를 추가로 검증하기 위해 별도 연구자임상을 추가로 진행했으며, 최종 결과보고서를 도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크레아박스-HCC의 임상 2상 시험의 안전성 평가에서는 약물 투여 부위 통증, 홍반 등의 미약한 이상반응만 확인, 자가 수지상세포치료제로서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JW크레아젠 이경준 대표는 “크레아박스-HCC의 임상 2상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입증받기 위해 국제학술지의 논문게재 형태로 공개하게 됐다”며 “체내의 킬러 T세포를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수지상세포치료제의 면역증강 효과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 크레아박스-HCC가 간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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