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이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를 위한 표적항암제 개발 과제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관리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과제에 선정된 항암제의 표적이 되는 단백질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이번 과제의 항암물질은 전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치료효과가 배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이성 유방암 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연구는 표적 단백질이 췌장암, 폐암, 간암, 난소암의 증식과 전이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암제의 적응증 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양기관의 연구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표적치료 항암제 연구에서 우수한 기초연구 역량을 보유한 인천대 안순길 교수팀과 응용연구 및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진제약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앞서 전이성 유방암 표적항암제 개발 과제는 삼진제약과 인천대학교 안순길 교수팀이 지난해 2월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를 수행해왔다.

삼진제약 측은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 신희종 소장은 “미래부 과제 선정을 계기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임상시험 신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 사업비는 52억 7000만원으로, 향후 5년 동안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