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초음파학회, 정밀의학초음파연구회 창립...초음파 기술 개발 및 연구 역할 담당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정밀의학초음파연구회를 창설, 연구활동에까지 나섰다.

4대 중증질환 국한돼 있던 초음파검사가 복부초음파를 시작으로 전면 급여화를 앞두자 개원가가 술기 교육에 이어 연구에까지 나선 모습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정밀의학초음파연구회를 창립했다. 

질관리를 대비한 초음파 술기의 숙달도 중요하지만, 초음파의 기본적인 술기와 지식은 물론 접하기 어려운 첨단 지식까지 다루기 위함이다. 

학회 박현철 이사장은 “연구회는 초음파 학술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초음파를 시행하는 연구자의 열정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위상을 유지하고, 이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초음파는 영상기술 개선, 이미지 해상도 제고 등의 기술 발전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임상에 적용, 공학도들과 의료계가 서로 조언하면서 이상적인 초음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초음파 사진을 보고 의사라면 누구나 분석, 해석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연구회에서는 ▲조영증강초음파 이용 질환 진단 및 치료 ▲간섬유화 스캔 포함 비침습적 진단법 개발, 발전 및 임상 적용 ▲새롭게 개발되는 초음파 신기술 소개와 조기 임상 적용을 통한 학문적 발전 및 질환 극복 ▲초음파 장비 개선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초음파의 임상적 유용성 확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연구비 공모 사업에 지원하는 한편, 심포지엄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초음파 기술에 대해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등 특수한 기술이 개발되면 그에 대한 연구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고자 한다”며 “연구회를 통해 대학의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지도전문의를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이미 수년 전부터 초음파 전문 교육자 과정을 운영하며 총 230명의 교육인증의를 육성한 바 있다. 이 중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은 192명으로,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의 등에 대한 초음파 교육은 제도화되지 않은 상황. 

박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도화하는 방안을 고려, TF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초음파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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