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용때 반응률 81%…치료 가능성 높여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얼비툭스(세툭시맵) 관련 3가지 새로운 임상결과도 발표됐다.
 다국가 2상 임상시험(ACROB AT)인 이번 연구에서는 얼비툭스가 여타 화학요법 치료제와의 병용투여시 일관되게 높은 반응률을 보이며, 장기간 생존율을 개선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중 한 연구의 1차결과에 따르면, 표준 1차 화학요법제인 oxaliplatin, folinic acid, 5-fluorouracil (FOLFOX-4 처방)과 병용투여했을 때 얼비툭스의 반응률이 81%정도로 나타났으며, 12개월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가 52%로 질병진행 지연시간이 12.3개월로 조사됐다.
 또한, 사전에 절제술이 불가능했던 전이성 환자 42명 가운데 9명(21%)은 해당 전이물에 대한 외과적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전이가 억제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얼비툭스 병용투여를 통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외과적 수술을 통한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대장암의 권위자로 알려진 벨기에 루벤 소재 Gasthuisberg 대학병원 Eric Van Cutsem 교수는 "절제술이 불가능한 전이암 환자에 대해 치료적 선택사항을 제공할 수 없었으나, 얼비툭스가 전이성 대장암에 대해 높은 치료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헤브론대학병원의 조셉 타베르네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FOLFOX-4와 얼비툭스의 병용투여가 이전에 1차요법에서 보고됐던 결과보다 더 높은 반응을 보였다"며 "좀 더 장기간의 시험결과가 필요하며, 현재 진행중인 3상 임상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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