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듀오겔 퍼스트제네릭 에이씨큐어MLE겔 출시...“가격 경쟁력으로 마케팅 강화”

동구바이오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이 퍼스트제네릭으로 여드름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새롭게 출시한 여드름 치료제 복합제 퍼스트제네릭 '에이씨큐어MLE겔'.

동구바이오는 16일 복합성분 여드름 치료제 에이씨큐어MLE겔(아다팔렌/가수과산벤조일)을 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이씨큐어MLE겔은 갈더마코리아가 판매하는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겔(아다팔렌/가수과산벤조일)의 퍼스트제네릭으로,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이 특허회피에 성공한 제품이다. 

에이씨큐어MLE겔은 항염증작용과 모낭 표피 세포의 분화 및 각질화를 정상화시키는 아다팔렌과 살균 및 각질용해작용을 하는 가수과산화벤조일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다.

두 성분의 작용기전이 서로 달라 다양한 원인에 작용 가능한 게 큰 특징. 

게다가 동구바이오제약의 자체 MLE 기술을 사용, 가수과산화벤조일 제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작열감 등의 국소 부작용을 감소시켰다. 

여드름 치료제 복합제 시장 잡을까?

동구바이오제약이 여드름 치료제 복합제 시장에 나서면서 오리지널인 에피듀오겔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서 아다필렌 성분의 단일제는 갈더마코리아, 동구바이오제약을 비롯해 JW신약, 한국콜마, 콜마파마, 태극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에서 총 12품목이 포진돼 있다. 

하지만 아다필렌과 가수과산화벤조일 복합제 분야에서는 갈더마코리아의 에디듀오겔이 유일한 상황이다. 에피듀오겔은 지난해 IMS헬스 기준 27억원의 판매실적을 올기리도 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에이씨큐어MLE겔은 그동안 제네릭 제품이 출시되지 못한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될뿐더러 가격 경쟁력까지 뛰어난 만큼 시장 선점을 예상했다. 

동구바이오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에이씨큐어MLE겔은 우수한 효과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가진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앞으로 작용기전 및 특징을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여드름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8년간 피부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R&D 중심 제약사로, 다양한 피부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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